[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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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만 빼고 모두 하락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6.7% 폭락하며 공식적인 조정장에 진입했다. 로이터 뉴스1 |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4일(현지시간) 혼조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가 6.7% 폭락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이 확대돼 기술주에 충격을 줬다.
한편 국제유가는 1% 안팎 상승했다.
혼조세 지속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20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혼조세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4거래일 연속 상승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는 지난 주말보다 260.88p(0.67%) 상승한 3만9411.21로 올라섰다.
아마존과 인텔 등이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각각 2.65%. 1.31% 상승하는 등 30개 종목 가운데 22개 종목이 상승하면서 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엔비디아가 6.7% 폭락한 충격으로 기술주들이 동반 하락하는 바람에 S&P500과 나스닥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S&P500은 16.75p(0.31%) 내린 5447.87, 나스닥은 192.54p(1.09%) 하락한 1만7496.82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 6.7% 폭락
엔비디아는 이날 6.7% 폭락하며 기술주 약세를 촉발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주말보다 8.46달러(6.68%) 폭락한 118.11달러로 추락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18일 135.58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3거래일을 내리 하락하며 사흘 동안 낙폭이 12.9%를 기록했다. 전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는 경우를 나타내는 조정장에 공식 진입했다.
이 사흘 동안 사라진 시가총액만 4320억달러에 이른다.
엔비디아 폭락세 속에 애플과 메타플랫폼스를 제외한 다른 대형 기술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11달러(0.47%) 내린 447.67달러, 알파벳은 0.41달러(0.23%) 밀린 179.22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3.51달러(1.86%) 하락한 185.57달러, 테슬라는 0.43달러(0.23%) 내린 182.58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애플은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 위반 예비 결론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애플이 메타플랫폼스, 또 앤쓰로픽과 퍼플렉시티 등 AI 스타트업들과 제휴해 이들 AI가 자사 애플 인텔리전스 플랫폼에서 서로 경쟁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애플은 0.65달러(0.31%) 오른 208.14달러, 메타는 4.13달러(0.83%) 뛴 498.91달러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 하락 하루 만에 반등
국제 유가는 지난 주말 하락 흐름이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달러 약세 등이 작용한 결과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0.77달러(0.90%) 상승한 86.01달러로 올라섰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배럴당 0.90달러(1.11%) 상승한 81.63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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