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와 현대차, LG엔솔이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전기차 교체형 배터리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셀루메드가 강세다. 셀루메드는 2차전지 교체형 배터리 플랫폼 사업을 국내 처음 시작한 업체다.
14일 오전 9시 53분 현재 셀루메드는 전 거래일 대비 143원(+8.79%) 오른 1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산업계에 따르면 정부 및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참여하는 ‘바스(BaaS)’ 공동협의체’가 오는 18일 발족할 예정이다. 바스는 쉽고 빠르게 전기차 배터리를 갈아 끼울 수 있는 서비스형 배터리를 뜻한다. 바스는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스를 통해 운전자는 배터리 교환소에서 손쉽게 100% 완충된 배터리로 교환할 수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말 정부에 배터리 교환형 전기차 제작을 위한 특례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현행법에 관련 특례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대차는 배터리 탈부착식 차량을 개발 중이며 올 하반기엔 택시와 택배를 대상으로 교환식 충전 서비스 실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도 사내 스타트업 쿠루를 통해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교체 서비스 등을 추진 중이다.삼성SDI, SK온 등 다른 배터리 제조사도 협의체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스틱스MRC는 전기차 배터리 교체 시장 규모가 2030년 366억달러(약 50조2700억원)로 지난해 대비 열 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셀루메드는 2차전지 교체형 배터리 플랫폼 사업을 국내 처음 시작한 업체다. 또 글로벌 전기차 1위 기업인 BYD(비야디)와 전기 이륜차 및 교체형 배터리팩에 대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셀루메드가 추진 중인 2차전지 관련 신사업은 △2차전지 교체형 배터리팩의 자체 양산 및 유통 △국가 표준형 배터리팩이 적용된 전기이륜차의 생산 및 판매 △다양한 표준형 배터리팩 호환이 가능한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사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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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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