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 맥주의 주가가 강세다. 최근 K-푸드와 주류에 대한 전 세계의 주목이 집중되면서 관련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1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3배 이상 성장했다는 소식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12일 오후 1시 51분 현재 제주맥주는 전일 대비 37원(+3.14%) 상승한 1216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맥주가 'K맥주' 대표주자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제주맥주의 1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이는 기존 수출 국가에서의 주문 확대 및 신규 수출국으로의 수출 시작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기존 핵심 수출 지역인 아시아 시장은 물론 북미 및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이외에도 제주맥주는 다양한 신규 수출국들과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싱가폴을 비롯한 수많은 아시아권 국가들 등 다양한 지역의 국가들의 업체들과 신규 판매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특정 국가에는 단순 제품 판매뿐이 아닌, 현지 업체들과의 시너지를 통한 신제품 개발 등도 함께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주맥주는 최근 '중국 1위' 맥주 기업인 화룬맥주와 '설화맥주'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 계약도 체결 완료했다. 이번 체결한 파트너십을 통해, 화룬맥주가 보유한 중국 현지 유통망을 기반으로 제주맥주의 중국 시장 성공적 진출 기대된다.
화룬맥주는 중국 최대 맥주 기업으로 맥주 제조, 판매 및 유통업을 주로 영위한다. 이 회사는 글로벌 판매량 1위 맥주인 설화맥주를 비롯해 프리미엄 제품 '슈퍼 엑스(Super X)'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유명 맥주 브랜드인 '하이네켄'에 대한 중국 내 유통권도 보유하고 있다.
화룬맥주는 현재 홍콩 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지난 4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8조원에 육박한다. 설화맥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로, 2021년 기준 중국 내 점유율 22.3%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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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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