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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윤영진 신한리츠운용 투자1부 이사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리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찬미 기자 |
[파이낸셜뉴스] “현재 상장 리츠 중 실물 자산 매각 리츠는 상당히 부족하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정기적인 펀드 환매와 리밸런싱을 통해 특별배당에 나서겠다”
3일 윤영진 신한리츠운용 투자1부 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상장 후 계획을 밝혔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국내 최초 글로벌 부동산 펀드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USGB, PRISA, CBRE USCP 등에 투자하고 있다. 미국 정부와 주정부기관이 장기 임차하는 오피스 건물에 투자하는 펀드에 투자해 높은 안정성과 수익성이 특징이다. 섹터별 비율을 살펴보면 정부 인프라 51%, 물류 15%, 주거 13%, 대체자산 7%로 다양한 섹터에 분산 투자하고 있으며 오피스는 단 8.4%에 불과하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의 경쟁력은 특별배당을 정례화해 투자자들의 수익 환원에 나선다는 점이다. 실물 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일반적인 상장리츠는 자산을 매각할 때에만 특별배당을 할 수 있다. 회수된 원금을 재투자하려면 새로운 자산을 확보해야 한다. 이에 반해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와 같은 개방형 펀드 투자는 중도 환매 및 재투자가 가능하다.
윤 이사는 "신한글로벌리츠펀드는 초기 2년 동안 배당수익률 8.5%를 보장할 것"이라며 "10년 평균 9.2%의 배당수익률을 목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력적인 공모가도 차별점으로 꼽았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전에 상장한 리츠가 공모가를 5000원으로 확정해 진행했던 것과 달리 공모가 밴드를 설정해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 밴드는 하단 3000원에서 상단 3800원이다.
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해외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공모가 밴드를 하향 조정해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며 “상장 후 배당수익 뿐만 아니라 차익실현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투자 매력도는 더욱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상장 후 미국 부동산신탁협회(NCREIF)가 발표하는 Open-End 펀드 수익률 지수인 NFI-ODCE 인덱스 내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26개 펀드를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성할 계획이다. 향후 성장성이 높은 섹터인 물류, 주거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헬스케어 등 신성장 섹터에도 투자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의 총 공모 주식 수는 2333만3334주다. 공모 예정 금액은 하단 700억원에서 상단 887억원이다. 오는 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일반청약은 오는 13일부터 14일 양일간 진행되며, 이달 말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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