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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피오 본사 내부. 사진=그로쓰리서치 |
[파이낸셜뉴스] 그로쓰리서치는 20일 에이치피오에 대해 "정부 저출산 정책 관련 수혜주로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에이치피오는 지난 2012년 설립돼 202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 브랜드로는 'Denps'가 있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에이치피오의 주요 판매 제품은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등이다"라며 "비타민과 프로바이오틱스는 경기 상황과 달리 평소에 꾸준히 판매가 이뤄지는 제품군으로 동사 제품은 동일 시장 내에서도 고가의 가격대이지만 꾸준히 판매고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치피오는 지난해 12월 28일자로 주요 자회사 '지오인포테크이노베이션'과 '아프리콧스튜디오'를 합병했다. 합병 법인은 '아른(아이와 어른의 합성어)'으로 '가족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슬로건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출산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1명의 자녀를 둔 세대의 경우 1명의 아이에게 소비가 집중되면서 키즈산업이 고속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라며 "연평균 30~40%정도 매출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합병 기업 매출액은 2023년도 기준 매출액 440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서 기업공개(IPO)도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외사업도 순항 중이다. 이 연구원은 "'하이앤고고(High & GoGo)' 브랜드를 론칭하고 중국시장 중심으로 매출액 성장이 클 것"이라며 "하이엔고고는 덴마크 낙농조합에서 유기농 원유 공급을 받아 생산하는 밀크파우더 제품으로 중국 3~14세 유아 및 청소년기 연령을 대상으로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난 2020년부터 중국 Sam's Club에 입점을 시작으로 중국 45개 모든 매장에 입점해 판매 중이고 지난해에는 싱가포르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 연구원은 "에이치피오의 2023년 매출액은 2300억원, 영업이익은 280억원 수준이 될 예정이고 올해 매출액은 2800억원, 영업이익은 42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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