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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 |
[파이낸셜뉴스] 패션그룹형지의 2023년 잠정 영업이익이 3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2022년에 거둔 영업이익 실적 122억원 대비 145% 신장한 성과다.
29일 패션그룹형지에 따르면 이익중심경영이 안착하며 수익성을 2배 이상 개선했다. 2023년 실적을 잠정적으로 추정한 결과 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그룹형지는 지난 2022년에도 2021년 대비 영업이익을 504억원을 증가시키며 흑자전환한 바 있다. 이로써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익성을 2년 연속 큰 폭 끌어올렸다.
이 같은 호실적은 전사적으로 펼친 이익중심경영, 현장경영이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효율생산을 통해 투입 대비 매출액을 높였고, 매장별 맞춤형 배분과 상품이동 관리를 통해 효율생산과의 시너지를 냈다. 판매증대를 통한 이익개선, 판매율, 판가율, 생산배수, 원가율관리 등 데이터를 기본으로 한 경영도 영업이익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패션그룹형지는 이 같은 흑자 기조를 2024년에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전개하고 있는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등을 더욱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올 1월부터는 전국 스타 매장을 발굴하는 '챔피언샵 프로젝트'를 실시해, 매장을 응원할 예정이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은 "여성들이 옷에 대한 스트레스를 갖지 않게 하겠다는 신념으로 만든 패션그룹형지는 형지그룹의 모기업이자 주춧돌"이라면서 "앞으로 질적 성장과 함께 양적 성장도 추구하면서 전국 매장들과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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