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기전망지수 74.8...전월비 2.6p ↓ |
중소기업중앙회 부산회관. |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내수부진으로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331개를 대상으로 '2023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2.6p 떨어진 74.8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조업은 76.3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50.0→75.0, +25.0p)와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44.4→66.7, +22.3p) 등이 전월 대비 상승했지만 비금속 광물제품(75.0→50.0, -25.0p)과 섬유제품(100.0→75.0, -25.0p) 등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5.5p 하락한 73.1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서적잡지 및 기타인쇄물(12.5→50.0, +37.5p)과 스포츠 및 오락관련(75.0→100.0, +25.0p) 등이 전월 대비 상승했고, 컴퓨터 프로그램 시스템 통합(92.9→35.7, -57.2p)과 숙박업(100.0→50.0, -50.0p) 등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은 전월과 대비해 생산(76.9→79.5, +2.6p)은 호전됐지만 수출(88.7→81.9, -6.8p), 내수판매(76.5→72.8, -3.7p), 영업이익(72.9→70.4, -2.5p)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지역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상 애로 사항으로는 24개월 연속 인건비 상승(53.5%)이 꼽혔다. 그 외 내수부진(51.4%), 업체 간 과당경재(37.2%), 원자재 가격상승(34.1%) 순으로 나타났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길어지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내수 부진으로 경기전망지수의 내림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국제금리는 안정화됐지만 경기 회복에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부는 법·제도를 개선해 기업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