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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뉴욕 증시 약세의 영향으로 6거래일 만에 장중 2,500선이 무너졌다. 뉴스1화상 |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 5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83p(0.39%) 내린 2505.1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0p(0.30%) 하락한 2507.45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2495.25까지 떨어지며 2500선이 붕괴됐지만, 이내 회복했다.
지수 하락을 견인하는 주체는 기관과 외국인이다. 이 시간 유가증권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66억원, 203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451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1.10%),
SK하이닉스(-2.36%),
삼성바이오로직스(-0.14%),
POSCO홀딩스(-1.05%),
현대차(-0.11%),
LG화학(-1.06%)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NAVER(1.66%),
기아(0.12%),
삼성SDI(0.34%)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가 성급하다는 지적에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54%, 나스닥지수는 0.84% 각각 하락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6p(0.38%) 오른 825.3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4.66p(0.56%) 내린 823.86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 시간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31억원, 101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812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