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보다 2.8p 떨어진 77.4
"은행권 상생금융 지원 절실"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331개를 대상으로 '2023년 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77.4로 전월 대비 2.8포인트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6.2포인트 하락한 76.3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가구 제조(40.0→70.0, +30.0p)와 기타 운송장비(85.7→96.4, +10.7p) 등이 전월 대비 상승했지만 산업용기계 및 장비수리업(112.5→62.5, -50.0p)과 기타 제품(62.5→37.5, -25.0p) 등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0.9p 상승한 78.6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창작예술여가(50.0→100.0, +50.0p)과 수리업(62.5→112.5, +50.0p) 등이 전월 대비 상승했고, 임대업(부동산 제외)(87.5→50.0, -37.5p)과 스포츠 및 오락관련(100.→75.0, -25.0p) 등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을 보면 전월과 비교해 수출(82.9→88.7, +5.8p)은 호전됐지만 생산(82.2→76.9, -5.3p), 영업이익(76.7→72.9, -3.8p), 내수판매(79.9→76.5, -3.4p) 등은 악화됐다.
지역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23개월 연속 인건비 상승(53.9%)으로 나타났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패닉상태에 빠져있는 가운데 2개월 연속으로 경기전망이 하락했다"면서 "은행권의 상생금융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정부는 금융기관과 함께 맞춤형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금융권 전체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