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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올랐을 때 팔자"... 2차전지 탈출하는 개미들

파이낸셜뉴스 2024.06.12 16:25 댓글0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사진=뉴스1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달 들어 2차전지주가 꿈틀대자 '탈출' 기회를 엿보던 개인 투자자들이 재빠르게 자금 회수에 나서고 있다. 2차전지주 중에서도 엘앤에프를 집중적으로 팔아치우는 모습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엘앤에프에 대해 42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순매도 상위 종목(ETF 제외) 9위에 올려놨다. 지난 3일 이후 6거래일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또 포스코퓨처엠 382억원, LG에너지솔루션 331억원 순매도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개인은 LG에너지솔루션을 2460억원어치 사들였지만 이달 들어 매도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2차전지주가 순매도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를 이 기간 각각 641억원어치, 532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닥시장 순매도 3위와 4위에 해당한다.

신저가를 쓰며 추락하던 2차전지주가 상승세로 전환하자 빠르게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들어 주요 2차전지주를 모은 ‘KRX 2차전지 TOP10' 지수는 7.16% 상승했다. KRX 테마 지수 가운데 상승률 1위다.

개별 종목으로 살펴보면 포스코퓨처엠이 12.38% 오른 것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9.51%, 에코프로비엠 7.3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이 6.19%, 엘앤에프는 6.01% 올랐다.

'2차전지주의 낙폭이 지나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2차전지주가 주목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 방침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도 한몫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보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현재의 주가 흐름은 금리 방향성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며, 펀더멘털 역시 좋은 상황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KB증권 이창민 연구원은 “금리의 방향성에 따라 일희일비 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며 “제너럴모터스(GM)가 올해 순수 전기차 생산량을 기존 20만~30만대에서 20만~25만대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 같은 업황을 고려할 때 여전히 2차전지업체들의 펀더멘털은 우호적인 상황이 아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가 크게 부진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좋을 수밖에 없다”며 “근본적인 실적 개선 방향성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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