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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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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지스타'에서 공개 예정인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 넷마블 제공 |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G-STAR)가 올해 2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오랫만에 메인 스폰서로 복귀한 넥슨을 비롯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출사표를 던졌고, 신작 등 주요 출품 라인업도 잇따라 공개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6일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내달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는 지난 9월 기준 총 3281부스로 꾸려진다. 벡스코 부스 규모는 전년 대비 101%의 소폭 증가지만 참가하는 게임을 비롯한 콘텐츠 규모나 퀄리티, 인디 쇼케이스 등 다양한 행사 등까지 포함하면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베일 벗는 기대작들...화려한 라인업
넥슨은 올해 지스타에서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에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올해 창립 30주년인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게임 유저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동시에,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는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넥슨은 300부스 규모의 BTC관과 30부스 규모의 B2B관을 운영한다. 넥슨의 출품작은 공개 전이나, 내년 상반기 출시 목표인 '퍼스트 버서커:카잔'은 라인업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최근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과 일본 ‘도쿄게임쇼’에서도 단독 부스를 통해 카잔을 공개한 바 있다.
넷마블은 100부스, 170개 시연대를 통해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스타 다이브)' 2종을 공개한다. 넷마블의 첫 오픈월드 RPG로 출시 예정인 '왕좌의 게임:킹스로드'는 에미상 12관왕, 미국 TV 쇼 역대 시청자 수 1위 등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했다. '몬길: 스타 다이브'는 '몬스터길들이기'를 계승한 액션 RPG다. 행사 3일차인 내달 16일에는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첫 공식 행사도 예정되어 있다.
크래프톤은 이번 지스타를 통해 '프로젝트 아크'를 처음으로 대중에 선보인다. '프로젝트 아크'는 탑다운 뷰의 5:5 PvP 슈팅 게임이다. 또 게임스컴에서 주목 받았던 ‘inZOI'(인조이)와 '딩컴 모바일'도 선보인다. 크래프톤 산하 렐루게임즈는 지스타에서 ‘제1회 마법소녀 선발전’의 결승전을 준비 중이다. 렐루게임즈가 개발한 AI 게임 '마법소녀 루루핑'으로 승부를 겨루는 대회로 총상금 600만원이다.
최근 게임스컴과 트위치콘에 이어 이달 파리 게임위크 참가를 확정하며 차기작 '붉은사막'의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 중인 펄어비스도 지스타 참가가 유력하다. 펄어비스가 BTC관에 참가하는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하이브IM도 B2C 전시관에서 100부스를 꾸리고 주요 신작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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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지스타'에서 소개하는 신작 ‘inZOI'(인조이). 지난 8월 게임스컴 2024 첫 시연에서는 5시간 이상 관람객들의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등 글로벌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은 바 있다. 크래프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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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ON·인디 쇼케이스...스팀도 첫 참가
'Expand your horizon'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컨퍼런스인 'G-CON 2024'도 알차게 꾸려졌다. 42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게임 '삼국지'로 잘 알려진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의 시부사와 코우(에리카와 요이치),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개발자인 키타세 요시노리 프로듀서, '파이널 판타지 VII Rebirth'의 개발을 이끈 하마구치 나오키 디렉터, 윤명진 네오플 대표 등이 키노트로 나선다. 강연자에는 티엔 림 로블록스 엔진 수석 부사장, 로버트 커딩턴 인섬니악 게임즈 선임 애니메이션 디렉터, 남종모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시니어 아티스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넥슨게임즈 김용하 ‘블루 아카이브’ 총괄 PD도 '인공지능(AI) 시대 2차원 게임 개발'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인디 쇼케이스'도 주목된다. 총 300부스 규모로 꾸려진 인디게임존에선 처음으로 지스타에 참여한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을 만날 수 있다. 역대 처음으로 스팀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인 만큼, 행사 타이틀을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Powered by Steam’으로 짓고 개성적이고 매력적인 인디 게임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업체인 숲(SOOP), 모바일 게임 공급을 지원하는 구글 등도 별도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한편 올해 지스타에서 어떤 게임이 게임대상을 차지할 지도 관심사다. 지스타 전야제로 치러지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그해 최고 흥행작이나 상징성을 가진 게임들이 수상한다. 지난해에는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받았다. 올해는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 넷마블의 '나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등이 수상 물망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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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지스타'에서 소개할 '퍼스트 버서커:카잔'. 넥슨은 최근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과 일본 ‘도쿄게임쇼’에서도 단독 부스를 통해 카잔을 공개한 바 있다. 넥슨 제공 |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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