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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코스닥이 3% 가까이 빠지면서 740선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하락률이 22일보다 컸던 건 올해 단 3거래일 뿐이다.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59.95)보다 2.84% 내린 738.34에 거래를 종료했다. 0.16% 내린 750선에서 시작한 지수는 730선까지 후퇴했다.
올해 코스닥이 2.84%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던 건 폭락장을 보였던 지난 8월 5일(-11.30%)과 2일(-4.20%), 지난 달 4일(-3.76%)뿐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74억원, 1415억원어치씩을 내다 팔았다. 개인 홀로 304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에서는 리가켐바이오만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나머지 기업들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알테오젠(-3.52%),
에코프로비엠(-4.97%), 에코프로(-4.98%),
HLB(-2.26%),
클래시스(-9.37%), 엔켐(-5.17%),
휴젤(-2.44%),
삼천당제약(-0.22%),
리노공업(-3.49%) 등이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604.92)보다 1.31% 떨어진 2570.70에 장을 닫았다. 0.16%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낙폭이 확대되면서 2560선까지 빠졌다가 257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홀로 5817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 3075억원, 2953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KB금융(0.64%),
신한지주(0.36%)를 제외한 나머지가 다 내려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2.93%),
기아(-2.63%),
셀트리온(-2.19%),
LG에너지솔루션(-2.05%),
삼성전자(-2.00%),
SK하이닉스(-1.62%),
현대차(-1.05%) 등이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미 국채금리 급등 불안과 대선 불확실성, 실적 우려를 반영하며 양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강달러 여파에 외국인 수급이 재차 악화되고, 기관 동반 순매도 속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으며 상승 대비 하락 종목수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고 설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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