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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종근당 '펙수클루' 판매 맞손 "2030년 3천억 매출"

파이낸셜뉴스 2024.04.01 09:29 댓글0

2022년 7월 발매후 단숨에 블록버스터
P-CAB 시장 재편 발맞춰 시장 점유율↑
대웅의 약, 종근당의 영업력이 '시너지'


<span id='_stock_code_069620' data-stockcode='069620'>대웅제약</span>이 개발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39;펙수클루&#39; 제품.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이 개발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제품. 대웅제약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웅제약과 종근당이 손을 잡고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의 공동 판매에 나선다. 대웅제약과 종근당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4월 1일부터 공동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동반성장의 가치를 앞세우고 양사가 영업·마케팅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지난 2022년 7월 발매한 국산 신약으로 지난 2월 기준 누적 처방액 776억원을 기록하며 단숨에 블록버스터로 성장한 품목이다.

또 발매 2년차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이 기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적응증 단 하나로 달성한 성과로, 올해 위염 적응증 급여확대와 종근당과의 공동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펙수클루의 처방액은 다시 한번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 통계정보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P-CAB과 프로톤펌프 억제제(PPI) 제제의 처방액은 총 2392억원으로, P-CAB 비중이 25.9%(619억원)다. P-CAB의 해당 점유율은 출시년도인 2019년 1·4분기(1.6%) 이후 꾸준히 오르며 24.3%p 상승한 수치다.

대웅제약은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2030년내 국내 연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고, P-CAB의 점유율을 높여나가 전반적인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P-CAB 시장의 전망도 밝다. 지난 2016년 P-CAB 제제를 출시한 일본의 경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중심이 P-CAB로 바뀌고 있다. 2016년 9%에 불과하던 일본 P-CAB 시장 규모는 4년만인 2022년 33%로 증가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BCC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일본 내 P-CAB 점유율은 44%에 달할 전망이다.

펙수클루는 기존 PPI 제제의 단점으로 지적된 느린 약효 발현 및 2시간 이하의 짧은 반감기,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펙수클루의 반감기는 9시간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길다. 그만큼 약효가 오래 지속돼 야간 속쓰림 증상을 현저히 완화시켰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협력을 업계 내 동반성장의 모범·성공사례로 만들고, 나아가 펙수클루 ‘1품 1조’ 실현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P-CAB 시장에서 축적한 풍부한 노하우와 양사의 강한 영업?마케팅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하여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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