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840선까지 밀려나.. 코스닥도 1%대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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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80포인트(0.80%) 내린 2843.29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외국인 매도세에 밀린 코스피·코스닥 시장이 동반 하락 마감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0p(-0.80%) 하락한 2843.29로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0.19p(-0.01%) 내린 2865.90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소폭 상승 전환했지만(0.09%) 장 후반 2840선까지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614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33억원, 1354억원 가량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도 하락세다. 특히 반도체 관련
SK하이닉스(-5.36%)와
한미반도체(-5.18%)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포스코퓨처엠(-3.33%)과
LG에너지솔루션(-2.89%)도 각각 하락 마감했다. 이에 따라 HBM 관련 종목인
테크윙(-14.72%),
제너셈(-14.67%),
케이씨텍(-12.83%) 등도 전일대비 10%대 약세를 보였다.
반면 HD현대마린솔루션(11.53%),
삼성중공업(6.32%),
한화오션(2.95%) 등은 상승세다.
업종별로도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F&F가 자체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의 중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라이선스를 취득키로 하면서 25.85% 급등한 결과, 섬유·의복 업종이 10.46% 올랐다. 이어 건설업(2.65%), 의약품(2.51%), 비금속광물(1.48%)도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3.69%), 전기·전자(-1.55%), 기계(-1.33%) 등은 1%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0p(-1.21%) 내린 829.4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2억원, 639억원 가량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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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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