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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
[파이낸셜뉴스] 외국인과 기관계 순매수세에 코스피, 코스닥이 1%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05p(1.61%) 오른 2495.53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강세 출발한 뒤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크게 낮아졌던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25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4252억원어치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계가 각각 1905억원, 2466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업종별로 보험(3.56%), 금융업(2.74%), 증권(2.51%) 등을 필두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음식료업(2.51%), 기계(2.46%), 섬유의복(2.44%) 등 상승폭도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가 5만4000원에 거래돼 등락률 0.75%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26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상승세다. 이외에 SK하이닉스(1.57%), LG에너지솔루션(1.92%), 삼성바이오로직스(1.13%), 현대차(0.23%), 셀트리온(2.00%), 삼성전자우(0.33%), KB금융(3.73%), 기아(1.38%), NAVER(2.70%) 등이었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0.10p(1.49%) 오른 689.9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의 1189억원어치 나 홀로 순매수세에 힘입어서다. 개인과 기관계는 각각 1181억원, 22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 금융(-0.07%), 출판·매체복제(-0.86%)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도 에코프로(-1.19%), 휴젤(-2.74%), JYP엔터테인먼트(-2.98%)를 제외한 7개 종목이 올랐다. 대장주인 알테오젠이 7.12% 상승했고 그 뒤로 에코프로비엠(0.44%), HLB(1.68%), 리가켐바이오(5.72%), 클래시스(3.17%), 레인보우로보틱스(0.77%), 엔켐(15.66%) 등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 삼성전자가 보통주 80만주, 우선주 10만주 규모 자사주 매입을 체결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날에도 보통주 80만주, 우선주 11만주를 사들일 계획이다.
김현석 iM증권 연구원은 "11월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타법인 매수(삼성전자 자사주)와 연기금 저점 매수세가 나타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며 "증시 유동성이 낮아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국내 유동성은 개선되고 저점을 지킬 수 있다면 매매 대응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국내 수급이 선호하는 종목의 상대적 강세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인터넷·통신, 미디어·엔터, 이차전지·자동차, 헬스케어 등"이라고 내다봤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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