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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청주 오창 본사 전경. 뉴스1 제공 |
[파이낸셜뉴스] 에코프로비엠은 CAM9의 준공 일정을 2년 미뤘다.
22일 공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CAM9의 준공을 내년 말에서 2026년 말로 2년 연기한다. 전방시장 수요 변동성 확대에 따른 증설 속도 조정이다.
지난 5월 에코프로는 양극재 제조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이 경북 포항시 제4 캠퍼스 내에 CAM9 공장을 신설하고 473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주요 투자목적은 신규제품 NCMX 생산시설 구축, 단결정 양극활물질 양산라인 확대, 하이니켈 NCM 양극활물질 생산능력 확대다. 생산능력은 연간 5만4000톤 규모로 투자기간은 2024년 12월31일까지였다.
CAM9 신설 발표로 시장 내 NCM/NCA 삼원계 양극재 기술 경쟁이 심화돼 NCMX가 에코프로의 새로운 전략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렸다.
NCMX는 에코프로가 자체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사원계 양극재다. 주로 니켈·코발트·망간 혹은 알루미늄 조합(NCM, NCA)으로 이뤄지는 삼원계와 달리 정체가 공개되지 않은 ‘X’ 소재가 추가된 양극재로 알려져 있다.
에코프로비엠 측은 "본 시설 투자를 통해 중장기 양극활물질 수요 확대에 대응하며, 신규 제품 라인업 확대로 영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라며 "투자금액, 투자기간 및 자금조달 계획 등은 집행 과정에서 일부 변경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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