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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 퇴직자가 은행, 생명·손해보험사, 법무법인, 자산운용사 등 사기업에 재취업하는 사례가 다수 포착됐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금융감독원 퇴직자에 대한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심사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 8월까지 재취업을 목적으로 취업심사를 받은 금감원 퇴직자는 총 20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제한' 또는 '불승인' 판정을 받은 15명을 제외한 187명은 사실상 취업에 성공한 재취업자로 풀이된다.
재취업자들은
경남은행·NH농협은행 등 1금융권과
흥국화재·
삼성생명·
메리츠화재·IBK연금보험·
롯데손해보험·
동양생명·KB라이프생명·
KB손해보험·서울보증보험 등 생손보사와 롯데카드·현대카드 등 신용카드사, 에큐온저축은행·바로저축은행·SBI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 다수 포진했다. 카카오페이·한패스 등 핀테크사와 현대캐피탈·에큐온캐피탈 등에 취업한 사례도 있었다.
이 외에 법무법인
율촌·광장,
NH투자증권·BNK투자증권, KB자산운용·현대자산운용, 삼일회계법인·예일회계법인 등 법무법인과 증권사·자산운용사, 회계법인에 취업한 인사도 상당수였다. 보험연구원, 보험개발원, 보험연수원, 저축은행중앙회, 한국금융투자협회 등 각 업권의 비영리 사단법인이나 협회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동한 인원들의 직급을 살펴보면 임원부터 1급~4급 직원까지 다양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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