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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감시황] 금리 불안에 외인·기관 매도 폭탄...코스피, 2630선 마감

파이낸셜뉴스 2024.05.30 15:52 댓글0

사진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금리 불안이 커지면서 코스피지수가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공세를 펼친 반면 개인투자자는 하루 동안 1조원 넘는 주식을 사들였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86p(1.56%) 하락한 2635.4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0.67p(0.40%) 내린 2666.63에 개장한 뒤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39억원, 449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이날 1조193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저점 매수에 열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증권(0.16%)만 상승 마감했다. 전기전자(-2.58%), 전기가스업(-2.26%), 운수장비(-2.20%), 건설업(-2.10%)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물산(1.11%), KB금융(0.77%), 삼성바이오로직스(0.69%) 등이 오른 반면 LG화학(-5.40%), LG에너지솔루션(-4.09%), SK하이닉스(-3.36%), 삼성전자(-2.26%) 등 2차전지·반도체 등 주요 대형주들이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간밤 미 증시는 7년물 국채 입찰 부진 여파로 10년물 금리가 4.6%대에 진입한 가운데, 31일 예정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경계 심리가 지속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도 금리 불안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2거래일 연속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도가 나타나는 가운데 은행, 보험, 통신 등 가치주에서는 비교적 순매수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6p(0.77%) 하락한 831.9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82p(0.34%) 하락한 835.63에 개장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5억원, 20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지만 하락 방어에 실패했다. 개인은 20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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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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