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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한미반도체 제공 |
[파이낸셜뉴스] 한미반도체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기주식 취득에 추가로 나섰다.
12일 한미반도체에 따르면 삼성증권과 400억원 규모로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5년 5월 12일까지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에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을 위한 핵심 장비인 'TC본더' 주력 공급사로 국내외 유수 메모리반도체 업체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며 "끊임없는 노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TC본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지위를 굳건히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한미반도체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정했다. 아울러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 성장과 함께 회사 미래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한미반도체는 2022년 500억원과 지난해 300억원에 이어 올해 2000억원까지 최근 3년 동안 2800억원 규모로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최근 3년 동안 자사주 192만6120주(약 400억원)를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 실천하고 있다.
한편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2002년 지적재산부를 설립한 이후 현재 10여명 전문 인력을 통해 지적재산권 보호와 강화에 주력한다. 현재까지 120건에 달하는 HBM 장비 특허를 출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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