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증권 서비스인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비브릭(BBRIC)’이 2호 빌딩을 공개했다. 비브릭은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이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운영하는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다.
이번 공모 빌딩은 부산 사하구 감천동 내 초학세권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특화’ 빌딩이다. 부산 지역에서도 특히 드문 초·중·고교가 모두 도보 거리에 있는 ‘12년 밀집 학세권’이라는 좋은 입지를 갖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반경 500m 내 옥천초?장평중?삼성중?감천중?삼성여고?부일외고 등 학교가 밀집해 든든한 배후 수요를 확보했으며, 1층을 제외한 전 층에 학원 및 스터디카페가 입주해 있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학원의 경우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늦은 시간까지 운영되는 곳들이 많아 식당, 카페 등 2차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비브릭 2호 빌딩 역시 내부 1층도 식당과 카페가 입주해 높은 상가 영업성까지 보장되는 것이 강점이다.
지하 1층~지상 8층에 이르는 감천동 내 가장 큰 규모의 학원 빌딩이며 최근 리모델링을 거친 장수명 건물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현재 공실 없는 100% 임대율에 5년간 책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투자자에게는 펀드 기간 내내 안정적인 임대료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건물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비브릭 2호 부동산 공모 금액은 47.6억원으로, 총 476만 브릭을 발행한다. 1브릭당 가격은 1000원이며, 최소 투자는 10브릭, 즉 1만원부터 가능하다.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비브릭 앱에
부산은행 계좌를 연결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만약 계좌가 없다면 비브릭 앱을 통해 간편하게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투자자는 본인이 소유한 수익증권 비율만큼 배당으로 받을 수 있으며 매각 시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수익증권은 앱 내에서 주식처럼 다자간 상대매매 방식의 시장거래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2호 빌딩 투자자들 대상으로 해당 빌딩 1층에 입주한 ‘부산돈카츠 고천(감천점/만덕본점)’ 10% 할인, 5~7층 입주한 ‘프리미엄독서실/스터디카페’ 20% 할인 혜택을 오는 연말까지 제공한다.
세종텔레콤 블록체인 사업총괄 박효진 부사장은 “부동산 조각투자는 미래형 금융 모델”이라며 “다양한 조각투자 상품이 출시되는 상황에서 투자 가치는 물론 신뢰할 수 있는 토큰증권 상품을 선보여 건전하고 발전적인 토큰증권 생태계 구축 및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