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유니셈에 대해 미국의 반도체 투자 재개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16일 SK증권 이동주 연구원은 "유니셈의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579억원,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55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전공정 신규 투자 부재에도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메모리 마이그레이션과 더불어 국내 고객사 HBM TSV 향 칠러 및 스크러버 공급에 따른 효과로 분석했다.
특히 미국의 반도체 투자 재개를 시작으로 분위기가 반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Intel과 TSMC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미국 생산 지원 보조금까지 확정되면서 투자 재개에 대한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테일러 공장 투자는 보조금 지연, 인플레이션 등을 이유로 지연됐지만 최근 64억 달러의 생산 보조금을 확정지으면서 투자 재개에 대한 움직임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했다. 또 투자액이 기존 170억달러에서 450억 달러로 확대돼 관련 장비 발주 대수도 기존 예상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
전방 실적 악화로 멈췄던 전공정 신규 투자 움직임이 하반기 미국 투자 재개를 기점으로 반전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공정 소재/부품에 이어 장비 업체들에 대한 바닥 논리가 형성될 수 있는 시점이며, 유니셈의 제품 라인업 특성상 실적 반영은 가장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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