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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화상 |
[파이낸셜뉴스] 탄핵 가결 이후 2510선을 터치하며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도와 차익실현 욕구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700선을 넘지 못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49p(-0.22%) 내린 2488.97에 장 마감했다.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기대감에 2512.02로 상승 출발했지만 11시께를 기점으로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5265억원어치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계가 각각 4125억원, 34억원어치 사들였지만 지수 부양에는 실패했다.
업종별로 보험(-1.73%), 부동산(-1.72%), 운송장비·부품(-1.67%) 등을 비롯해 대다수 내렸다. 반면 통신(2.05%), 전기·가스(1.34%), 제약(1.04%)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총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89%),
LG에너지솔루션(-0.50%),
현대차(-1.86%),
삼성전자우(-0.11%),
KB금융(-0.47%),
기아(-2.85%) 등이 내렸다.
SK하이닉스(2.17%),
삼성바이오로직스(1.32%),
셀트리온(1.45%),
NAVER(1.90%)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80p(0.69%) 오른 698.53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개인이 2080억원어치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09억원, 719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 국내는 코스피, 코스닥 시장 장중 한때 2510선과 700선을 소폭 상회했으나 차익실현 욕구 작용, 외국인 순매도 규모 확대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코스피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총 상위 대형주 대체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개인이 7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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