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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가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IR큐더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소재, 부품, 장비를 아우르는 글로벌 IT 소부장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사진)는 18일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같은 성장전략을 밝혔다.
2004년 설립된 탑런토탈솔루션은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OLED 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실적 기반 상장으로 다음달 1일 코스닥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전장 디스플레이와 정보통신(IT) 사업부에서 고른 매출을 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과 35년간 쌓은 파트너십으로 시장 내 입지를 확장해왔다. 특히 LG그룹의 해외 생산 기지 설립 시 동반 진출하는 전략으로 중국, 베트남, 폴란드, 미국, 인도네시아 등지에 해외법인 설립을 추진했다. 이에 지난해 전체 매출의 82.1%가 LG그룹으로부터 발생했다. 탑런토탈솔루션 측은 "안정적 매출처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139억원, 영업이익은 29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5%, 78.3% 성장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향후 국내 대표 소부장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탑런토탈솔루션은 "CTO 산한 석박사급 인력을 확보해 R&D 캠퍼스를 올해부터 가동, 원천 기술 개발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며 "또 전장 시장 선점을 위한 주요기업의 투자를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에 매출이 편중됐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글로벌 자동차 부품 강자인 독일의 콘티넨탈사와 최근 후면광원장치(BLU) 계약을 수주했다"며 "또 그간 백라이트 제품에 매출이 쏠려있었다면, 앞으로는 이외 전장부품에도 도전하여 제품을 다변화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공모 자금 중 200억원가량을 소부장 업체에 지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OLED 디스플레이 관련 소부장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관련 분야에서 업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에 전략적 투자를 계획 중이다. 이외에도 R&D 센터 설립, 재무구조 개선 등에 각각 50억원, 48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탑런토탈솔루션은 250만주를 전량 신주로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2000~1만4000원으로, 총 공모액은 300억~350억원이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오는 23~24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은 KB증권이 맡았다.
박영근 대표는 "글로벌 소재 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IT 전자 부품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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