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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차 전기본 실무안 공개…'원전·LNG·신재생' 관련주 청신호

파이낸셜뉴스 2024.06.17 10:38 댓글0

두산에너빌리티·비에이치아이 등 주목 AI발 전력수요 증가 예상, 원전·SMR·신재생·LNG 충당 ‘2030 LNG 비중 2.2% 증가’

신한울1·2호기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신한울1·2호기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파이낸셜뉴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전기본)의 초안인 실무안이 지난달 31일 공개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료에서 오는 2038년 우리나라의 최대 전력수요가 129.3GW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위원회는 적정예비율을 고려해 약 10.6GW 규모의 추가 전력 생산 시설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위원회는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신재생에너지,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 발전 충당 등의 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2030년 기준 LNG 발전 비중은 25.1%로 지난 10차 전기본(22.9%) 대비 2.2%p 늘어났다.

다만 중장기적 LNG 발전 비중은 2038년까지 11.1% 수준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정부가 탄소중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원전과 신재생 비중을 확대하고 기존 일반 LNG 발전도 수소, 암모니아 등의 무탄소 발전 체계로 전환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이번 실무안을 두고 발전 업계에서는 큰 변동성 없이 예상 범위 내에서 진행됐다는 평가다. 공청회와 국회 상임위원회 보고 등 최종 확정 전까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인공지능(AI), 전기차 등 기술의 발달로 전력 수요가 점차 높아지는 상황을 적극 반영했다는 점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증권가에선 두산에너빌리티, 비에이치아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력설비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온 기업들의 수혜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와 비에이치아이는 원자력을 비롯해 LNG, 무탄소, 신재생에너지 등 모든 영역에서 주요 설비에 대한 연구개발 및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격납 건물 철판(CLP) △스테인리스 스틸 라이너(SSLW) △복수기 △급수가열기 등 다양한 대형원전의 보조기기(BOP)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핵연료 취급계통(FHS) 및 압력 방사능 저감계통 용기 등 SMR의 핵심 설비도 개발한 이력이 있다. 또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에 원자력 설비를 납품한 경험이 있으며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LNG 발전 설비의 경우 비에이치아이는 복합화력발전의 핵심 설비인 배열회수보일러(HRSG)를 직접 개발, 생산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관련 분야에서 국내와 해외로부터 총 4100억원이 넘는 신규 수주 실적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지난 1·4분기 글로벌 HRSG 제작사 부문 세계 1위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수소혼소(混燒) 및 수소전소(全燒) 전환 대응 능력도 충분하다. 11차 전기본에서 향후 LNG 발전 체계를 점진적으로 수소 혼소 또는 전소로 바꾸겠다고 권고한 가운데 비에이치아이는 HRSG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복합화력발전소는 고효율 2중 발전 구조가 특징이다. 특히 주요 연소 물질이 LNG에서 수소 등으로 전환돼도 일부 설계 변경 및 개조만 진행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HRSG는 구조적으로 꼭 필요하며 수소터빈 등 밸류체인 앞단의 차세대 1차 연소기만 개발되면 신속한 교체가 가능하다.

HRSG는 가스터빈 등 1차 연소기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잔열을 포집해 2차 연소기인 스팀터빈을 가동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가 현재 수소터빈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를 진행 중이며, 비에이치아이도 국책과제로 암모니아 혼소 보일러 등 차세대 청정발전 설비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외에도 비에이치아이는 알카라인 수전해(AEC),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스템 등 그린수소 분야의 사업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 비에이치아이는 경기 안산에서 진행했던 AEC 기반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이와 별도로 스마트팜에 적용할 수 있는 청정수소 기반 연료전지 개발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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