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 진행
SK매직,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KCC글라스, '꿈나무의 집' 환경 개선
노루페인트, 발달장애 예술가와 협업
"ESG 활동 일환, 장애인 지원 활발해" |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원들이 신현초등학교에서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 일환으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코웨이 제공 |
[파이낸셜뉴스] 기업들이 연말을 맞아 공연을 비롯해 장애인 사업장 추진, 장애인 주거 환경 개선 등 다양한 형태로 장애인 지원 사업을 운영해 관심이 쏠린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이 최근 지역사회 시민을 위한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서울 중랑구 신현초등학교를 찾아 재학생과 교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합창공연 등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에서 송문경 합창단원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 어우러지기 위한 인식 전환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물빛소리 합창단은 특강 전후로 동요와 캐럴 모음곡으로 구성된 합창공연을 선보여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코웨이 관계자는 "음악을 통해 학생들이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장애에 대한 포용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SK매직은 내년 6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란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고용 확대를 위해 운영하는 사업장이다.
SK매직은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가전을 만드는 경기 화성캠퍼스 안에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만들 방침이다. 이후 'DPC'(Digital Packing Center)와 'RSP'(Rental Service Packing) 등 공정을 자회사로 이관한 뒤 장애인을 고용할 계획이다.
SK매직 관계자는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 ESG 경영 폭을 넓힐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KCC글라스는 오스템임플란트와 함께 경기 고양시 장애인 거주시설 '꿈나무의 집' 환경 개선 인테리어 시공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양사가 지난해 맺은 취약계층 지원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꿈나무의 집은 1997년 개원한 장애인 생활시설로 장애인에게 다양한 지원과 돌봄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현재 25명 장애인과 봉사자가 생활한다.
KCC글라스는 꿈나무의 집 인테리어 시공에 있어 장애인 시설 안전과 편의성 제고에 중점을 뒀다. 우선 인테리어 시공팀 10여명이 현장을 찾아 파손 부위와 안전시설 등을 점검했다. 이를 통해 간판과 바닥재 설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뒤 KCC글라스는 바닥재 공사, 오스템임플란트가 내·외부 간판 설치를 각각 맡았다.
이 밖에 노루페인트는 내년 창립 80주년을 앞두고 발달장애 예술가들과 함께 굿즈를 제작했다. 이번 굿즈는 △캘린더 △다이어리 △마우스패드 △그립톡 등으로 구성했다. 시스플래닛에서 활동하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노루페인트 창립 기념 숫자 '80'과 '노루이미지'를 담아 만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ESG 활동 일환으로 장애인 지원에 나서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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