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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제1기 만화진흥위원회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문화체육관광부는 만화 창작과 만화산업 진흥의 자문을 위한 ‘만화진흥위원회’를 처음으로 구성하고, 21일 제1기 위원을 위촉했다.
‘만화진흥위원회’는 만화 창작과 만화산업의 진흥에 관한 주요 사항을 자문하기 위한 기관이다. 2020년 12월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그 설치 근거가 마련됐다.
위원은 관계 행정기관 및 기관·단체의 추천 등을 받아 문체부 장관이 위촉한다. 제1기 위원들의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며,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위촉식과 같은 날 열리는 첫 회의에서 호선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1기 위원 구성은 창작자와 플랫폼, 제작사를 포함한 산업계 전체의 균형을 우선시 했다. 산업생태계 외부의 시각을 고려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논의하기 위해 학계와 법조계, 기술 전문가도 포함했다.
우선 창작계에선 ‘1592 이순신 레전드의 대화‘의 신경순 작가를 비롯해 유튜브 채널 ’우동이즘‘ 이동우 운영자,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 리일러스트 이현정 대표, 스튜디오 0103 하종석 대표, 조선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황중환 교수 등이 위촉됐다.
또 산업계에선 조한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차정윤 네이버웹툰 이사, 박석환 재담미디어 이사, 윤지은 키다리스튜디오 이사 등이, 학계와 기술·법조계에서는 김병수 상명대 디지털만화영상 전공 교수, 서유경 법률사무소 아티스 변호사 등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만화진흥위원회가 창작자와 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 자문기구로서 처음 출범하는 만큼 만화·웹툰 산업 발전을 위한 유의미한 논의와 의견수렴이 이뤄지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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