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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의 래디언스가 적용된 싱크대. 롯데케미칼 제공 |
[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이 롯데케미칼 올해 3·4분기 영업이익 적자를 예상하며 롯데케미칼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내렸다.
23일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은 -1955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하며,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1431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나프타 가격이 하락하고 전 분기 대비 수출주에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조성됐으며 지정학적 이슈로 물류비가 상승한 영향이다.
다만 올해 4·4분기는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수출 운임 및 부정적인 래깅 효과가 제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올해 4·4분기 중국의 신규 PE 설비들이 순차적으로 가동할 전망이다. 이번 신증설 물량은 395만톤으로 국내 전체 PE 생산능력의 약 47% 수준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에틸렌·PE 순증 물량이 급감하고 미국 및 중국이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업황이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10조 위안 이상으로 불어나고 있는 시장의 중국 경기부양책 요구치를 고려할 경우 내년은 올해 대비 폴리머 및 화학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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