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소 높이고 시야각 넓혀… 카메라 한 대로 운전자?탑승자 모니터링 가능
- ‘웨지 본딩’ 공법으로 모듈 크기 최소화… 공간 활용?디자인 자유도 UP
- 2030년까지 2조원 사업 육성… 차량 내?외부 아우르는 車센싱 솔루션 라인업 강화 |
LG이노텍이 개발한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 LG이노텍 제공 |
[파이낸셜뉴스] LG이노텍이 500만 화소급 적녹청 적외선(RGB-IR) 겸용 센서를 장착한 ‘차량용 RGB-IR 고성능 인캐빈카메라용) 카메라 모듈’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은 차량 실내에 탑재되는 부품이다. 룸미러, 보조석 상단 등 다양한 위치에 장착이 가능하다. 졸음운전, 전방주시 등 운전자의 상태를 감지하거나, 보조석 및 2열 탑승자의 안전띠 착용 여부를 확인하는 등 차량 내부 인원 상태를 실시간 감시할 수 있다.
LG이노텍에 따르면 차량용 카메라 모듈 시장 규모는 현재 10조원대에서 2030년엔 15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율주행의 관건은 운전자와 탑승자, 보행자의 안전이다. 자율주행(AD)?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카메라 모듈, 라이다(LiDAR)와 같이 차량 외부에 탑재하는 부품과 함께, 차량 탑승자를 모니터링하는 인캐빈 카메라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유럽은 내년부터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을 차량에 의무 장착하도록 법제화했고,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도 이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인캐빈 카메라 채택이 늘어나는 이유다.
LG이노텍의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은 한 대의 카메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고화소 RGB-IR 겸용 센서를 장착해 적?녹?청의 가시광선은 물론 적외선 파장까지 감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독보적인 광각 기술을 적용해 시야각을 넓혀서다.
문혁수 대표는 “카메라 모듈, 라이다 등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은 차량 통신, 조명과 함께 LG이노텍 자율주행 부품 사업의 핵심축”이라며, “2030년까지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 규모를 2조원 이상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
LG이노텍 직원들이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을 선보이고 있다. LG이노텍 제공 |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