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조원 규모 대출 최종 승인 받아
美 조지아주,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 [파이낸셜뉴스]
|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주 달튼 생산공장 전경 사진=뉴스1 |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큐셀 카터스빌 공장 구축을 위한 미국 에너지부 대출 보증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한화큐셀은 미국 에너지부 산하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LPO)으로부터 지난 19일(현지시간) 14억5000만달러(약 2조1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LPO 대출을 받은 것은 ‘폴리실리콘 기반 태양광 제조기업’으로서는 최초 사례다.
한화큐셀은 2023년 1월 총 3조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에 2개의 공장(달튼 공장, 카터스빌 공장)을 중심으로 하는 태양광 생산기지, ‘솔라 허브’를 구축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2025년 완공 및 가동 개시를 목표로 투자를 진행 중이다.
한화큐셀은 금번 보증을 통해 대출받을 자금은 건설 중인 카터스빌 공장 구축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의 ‘솔라 허브’는 완공 전인 현재도 북미 지역을 통틀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모듈 생산공장이다. 완공 후엔 핵심적인 태양광 제조 밸류체인을 모두 보유한 북미 최초의 태양광 복합 생산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솔라 허브가 완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한화큐셀이 수령하게 될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AMPC(첨단세액공제) 혜택은 연간 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에너지부는 한화큐셀 투자로 조지아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카터스빌-바토 카운티의 경제개발부의 자료에 따르면, 솔라 허브의 양대 축 중 하나인 카터스빌 공장은 해당 지역에서 약 7000개의 일자리를 직·간접적으로 창출할 전망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에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투자 유치에 성공해 재무적 안정성을 높이는 한 편 해외에서도 높이 인정받는 성장성과 잠재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