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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일배송도 늦다'..커지는 퀵커머스 시장, 마트 돌파구 될까

파이낸셜뉴스 2024.12.03 16:56 댓글0


GS25 편의점 직원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39;즉시배송&#39; 주문이 들어온 제품을 배송기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span id='_stock_code_007070' data-stockcode='007070'>GS리테일</span> 제공
GS25 편의점 직원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즉시배송' 주문이 들어온 제품을 배송기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매년 성장하고 있는 퀵커머스(즉시배송) 시장이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돌파구로 부상하고 있다. 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이 도심에 위치한 '물류센터' 역할을 하면서 익일배송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이커머스보다 더 빠른 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3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강점을 모두 가진 퀵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편의점의 경우 생활 밀접 플랫폼으로써 전국 어디에나 소비자와 최접점에 위치하고 있다는 강점을 내세워 자체 앱을 통한 즉시배송 및 예약·픽업의 방식으로 퀵커머스가 발달하고 있다.

실제 퀵커머스 매출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GS25 편의점을 운영하는 GS리테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퀵커머스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2년 212.3%, 2023년 62.9%, 2024년 11월 누적 67.8%에 이른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 생활이 극대화됐던 2021~2022년 급성장을 이뤘고, 이후로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이 늘고 있는 셈이다.

GS25는 1만5000여 매장을 통해 자사앱 '우리동네GS'를 비롯해 요기요, 배달의민족, 카카오, 배달특급, 페이코오더, 네이버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편의점 업계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식품과 비식품을 비롯해 소포장 과일, 채소 등도 배달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보고 있다. 점차 늘어나는 1인가구 및 소가구에게 보다 효율적인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홈플러스도 온라인 즉시배송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2021년 2월 즉시배송 서비스 론칭 이후 2022년 매출이 전년 대비 121% 늘었고, 2023년에도 50% 이상 성장했다. 올해도 10월까지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홈플러스는 퀵커머스로 배송 가능한 제품군을 넓히면서 다양한 서비스와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 고도화에 나서는 추세다. 지난 2일 예약배송이 가능한 대형마트 '마트직송' 서비스를 배달의민족 장보기·쇼핑에 최초 입점한 것이 대표적이다. 마트직송은 전국 대형마트 매장의 신선한 상품을 고객의 집 앞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다. 당일배송은 물론 원하는 날짜나 시간을 선택해 예약까지 가능하다. 배송 가능한 품목도 크게 늘었는데,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다채로운 식품뿐만 아니라 리빙·스포츠 용품, 완구, 가전, 의류 등 비식품까지 배달의민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가 사용하는 대형 물류센터보다 내집 앞에 도심형 물류센터가 있는 구조이므로 퀵커머스의 물류망은 매우 촘촘하다"면서 "신선함과 편리함 모두 이커머스보다 앞설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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