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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식 GS P&L 대표이사 |
[파이낸셜뉴스] 파르나스호텔과 식자재가공업 전문 기업인 '후레쉬미트'를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 GS P&L이 2일 공식 출범했다. 기존
GS리테일의 자회사였던 파르나스호텔 부문을 따로 떼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본업과의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 확장 관련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GS P&L은 리뉴얼 투자를 통한 기존 호텔 사업의 차별적 경쟁력 확보, 호텔 위탁 운영 사업의 확대, 신선식품의 수직 계열화를 통한 밸류체인 구축 상업시설 운영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하고, 시니어 하우징 및 공유주거 개발 등의 신사업 진출 기회도 모색해 간다는 방침이다.
GS P&L의 초대 수장은 GS리테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김원식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김 대표이사는 재무 전문가로 이번 인적 분할과 이달 23일 예정된 신규 상장 절차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분할 신설 법인의 상장일은 2025년 1월 16일로 예정돼 있다.
앞서 GS리테일은 편의점, 홈쇼핑, 슈퍼마켓, 호텔 등 각 사업부가 업계를 선도하는 높은 실적을 내고 있으면서도, 복잡한 사업 구조로 인해 단일 업종의 타경쟁사들보다 시가 총액 등의 기업 가치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호텔 부문 분할을 결정했다.
이번 분할로 GS P&L과 GS리테일은 각각 호텔 사업과 유통 사업에 주력함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복잡한 사업구조를 탈피한 본업 중심의 밸류 업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홈쇼핑, 슈퍼마켓 중심의 우량 유통사업을 꾸리고, 파르나스홀딩스는 호텔업과 식자재가공업(후레쉬미트)을 통한 사업 시너지를 꾀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한편, 신설 회사 'GS P&L'과 존속회사 GS리테일의 분할 비율은 'GS P&L'이 0.1917167 : GS리테일이 0.8082833이다. 기존 GS리테일의 주주들은 신설 회사와 존속 회사의 주식을 모두 분할 비율대로 보유할 수 있게 된다.
김원식 GS P&L 대표이사는 "기업,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한 인적 분할 절차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GS P&L이 공식 출범하게 됐다"며 "호텔 사업의 전문 역량 강화, 차별화 경쟁력 우위 확보하는데 박차를 가하는 한편, 파르나스호텔을 국내 대표 호텔로 성장시키는데 주력해 갈 것"이라고 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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