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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간 AI투자·협력으로 빅테크 자본공세 맞서야"[제15회 퓨처ICT 포럼]

파이낸셜뉴스 2024.06.27 18:11 댓글0

기조연설
빅테크들 상반기만 1경원 투자
韓, 기술·자본력 따라잡기 한계
서비스 산업서 AI경쟁력 높여야


27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제15회 퓨처ICT포럼에 참석한 VIP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첫째줄 왼쪽부터 양형욱 파이낸셜뉴스 편집국장, 소병홍 HP코리아 전무, 김병석 스마일게이트 상무,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 배경율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신 연세대 교수, 권남훈 건국대 교수, 오세천 LG전자 전무, 윤종덕 삼성전자 부사장. 둘째줄 오른쪽부터 김유경 야놀자 실장,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 변동식 파이낸셜뉴스 사장, 전선익 파이낸셜뉴스 부회장, 임원기 카카오 부사장, 서진원 구글클라우드 본부장, 김세훈 삼성전자 상무, 김치현 네이버 실장. 셋째줄 왼쪽부터 유영석 구글코리아 총괄,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사진=박범준 기자
권남훈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황규별 LG유플러스 CDO
권남훈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와 황규별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파크볼룸에서 'AI Connects All : 새로운 연결, 혁신의 기회'를 주제로 열린 제15회 퓨처ICT포럼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AI) 시대, 기술 투자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의 기술과 자본력을 따라잡기 쉽지 않지만 우리만의 적극적인 방어전략을 찾아야 한다는 취지다.

■"AI, 경제성장에 단비 될 수 있어"

권 교수는 'AI와 경제, 그리고 ICT'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생성형 AI 등장으로 AI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사회 전 분야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AI 도입에 관심은 많지만 사실 대기업 중심으로 도입되면서 전체 산업에 AI가 완전히 도입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며 "다만 생성형 AI 도입으로 (산업)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은 명확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인가'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권 교수는 "기술진보가 대량 고용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측은 산업혁명 초기부터 지금까지 계속돼 왔다. 그런데 이런 예측이 현실이 된 것은 단 한번도 없다"며 "일부 영역은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인간의 관리·감독이 필요한 업무에선 오히려 생산성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조사도 있다"고 지적했다. 권 교수는 "AI가 최근 저출산·고령화로 둔화되고 있는 경제생산성을 높이면서 장기적으로 성장을 이끄는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특히 AI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빅테크의 거대언어모델(LLM) 경쟁에서 밀렸다는 이유로 AI 투자 지속성이 떨어져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그는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은 물론이고 영국, 이스라엘, 독일, 인도보다도 AI 투자금액이 못 미친다"며 "그러나 AI를 통한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형태의 방어전략 수준에서 투자는 필요하다. AI가 삶을 진화·변화시킬 수 있는 곳, 서비스 산업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부분들을 발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협업 통해 우리만의 경쟁력 찾아야"

황 CDO는 'AI 기반 고객 라이프 변화'라는 주제로 "미래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국내 기업과 국가의 AI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특히 국내 기업들의 협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챗GPT의 등장으로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생성형 AI 시장에 빅테크들은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빅테크들이 발표한 AI 투자금은 MS·오픈AI 137조원, 구글 137조원, 아마존 205조원 등 그 총액이 약 1경원에 달한다. 황 CDO는 "AI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객경험 혁신, 데이터 경쟁력, 서비스 간 연결, AI신뢰성·보안이 확보돼야 한다"며 "엄청난 금액이 투자되는 시장에서 경쟁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기술의 속도가 예전보다 훨씬 빨라졌고 고객의 요구 수준은 높아졌다. 모든 것을 (한 기업이나 조직이) 자체적으로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버거운 것이 사실"이라며 "명확한 차별점은 잡아가야 하지만 국내 기업들 간 협력으로 더 좋은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고 그런 것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구자윤 팀장 조윤주 김만기 김준혁 임수빈 김예지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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