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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10월 31일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 하락한 2560.3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72% 하락한 2575.24에 출발했으나 이후 2560선까지 밀렸다.
주가를 끌어내리는 건 외국인이다. 이 시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921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1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반면 개인은 322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특히
SK하이닉스(-2.51%),
삼성바이오로직스(-2.33%)가 2%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차(-1.81%),
카카오(-1.34%),
삼성SDI(-1.03%) 등이 하락 중이다. 고려아연은 이날 12.58% 하락하며 시가총액 순위 18위까지 밀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철강금속(-5.02%), 유통(-2.8%), 기계(-2.38%), 보험(-1.90%)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음식료(1.31%), 섬유의복(0.98%), 의료정밀(0.20%) 등은 오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미국 기술주들이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여파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0일(현지시간) 퀄컴은 전 거래일 대비 4.76% 하락했다. 브로드컴과 마이크론도 전장 대비 각각 1.45%, 3.79% 떨어졌다.
대표 지수로 살펴보면 나스닥 지수가 전장 대비 0.56% 떨어진 1만8607.9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다우존스지수는 각각 0.33%, 0.22% 내렸다.
키움증권 이성훈 연구원은 "미국과 한국 증시 모두 개별 실적 발표에 주목해 종목 장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거래대금 부진 현상이 지속되며 뚜렷한 주도주가 부재한 영향으로 경영권 분쟁 등 테마주 순환매 양상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7% 하락한 736.2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억원, 536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은 64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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