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분기 영업손실 206억원 예상 |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 포스코퓨처엠 제공 |
[파이낸셜뉴스] 포스코퓨처엠이 재고평가손실·음극재 고정비 부담 등으로 올해 4·4분기 영업손실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흥국증권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 4·4분기 영업손실은 206억원으로 예상된다. 예상 매출액은 8778억원, 전년 동기 대비 23.4% 줄어든 규모다.
흥국증권은 원자재 가격 약세와 이에 따른 부정적인 래깅 효과(원재료 투입 시차에 따른 이익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다고 내다봤다.
정진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요소가 4·4분기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음극재는 판매량 저조로 고정비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 양극재 사업 환경은 다소 회복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내년까지 약 8만t 규모의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생산공장 신규 가동을 앞둔 상태"라며 "기확보된 바인딩 계약으로부터 발생하는 안정적인 주문량을 통해 고정비 부담을 소화하고 제품 믹스 개선 또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그룹으로부터 직접 수산화리튬을 조달받기 시작하면서 북미 사업이 탄력 받을 전망"이라며 "내년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판매량이 북미 지역 중심으로 25.3%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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