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재고조정에 따른 수익성악화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부합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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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전남여수공장 사진=뉴시스 |
LG화학이 오는 4·4분기에는 연말 재고조정 영향으로 인해 적자전환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3·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이었다"며 "4·4분기에는
전방 주요 고객사 재고조정에 따른 적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LG화학의 3·4분기 영업이익은 49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1% 하락했고 전분기 대비 22.8% 늘었다. 석유화학부문의 경우 전반적인 화학 스프레드는 소폭 개선됐으나 환율 하락 및 해상운임상승(-400억원)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첨단소재부문 영업이익은 1500억원(QoQ -11.8%)을 기록했는데 대신증권 추 양극재 영업이익 584억원(OPM 5.5%)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생명과학 분야는 적자전환했는데 주요 제품 출하 호조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비용 증가에 기인한다고 위 연구원은 분석했다.
4·4분기에는 예상 손익 -1023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위 연구원은 "석유화학부문 제품 스프레드 개선 및 해상운임 하락 영향으로 흑전(4QE 23억원)하겠으나,
LG에너지솔루션 대규모 적자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북미 시장 재고조정에 따른 수익성 악화 및 대규모 재고평가손실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동사의 양극재 판매량(QoQ -30%) 및 판가(QoQ -10% )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 IT/엔지니어링 소재 연말 재고조정 영향에 따른 수익성 감소 영향으로 첨단소재부문 예상 영업이익도 1075억원으로 직전분기대비 -28.3%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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