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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대형마트에 진열된 '불닭볶음면'. 뉴스1 |
[파이낸셜뉴스] '불닭볶음면'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를 이끌고 있는
삼양식품이 처음으로 해외 공장 설립에 나선다.
삼양식품은 중국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공장을 건설해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삼양식품은 해외사업 총괄법인인 삼양 싱가포르 유한회사를 설립해 647억원을 출자하고, 이 회사를 통해 중국 생산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출자 후 삼양식품의 삼양 싱가포르 유한회사 지분율은 90%이다. 삼양식품은 중국 생산법인 설립에 관한 사항은 추후 공시할 것이라며 세부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은 삼양식품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불닭볶음면은 중국에서 '훠지멘' 이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중국 시장으로 수출하는 제품은 경남 밀양 1공장에서 주로 생산한다.
삼양식품은 이달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탑'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7월~지난 6월까지 삼양식품의 수출실적은 7억달러(약 9911억원)다.
#삼양라면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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