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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앞에 설치된 표지석. 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회장단에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부회장 등 3명을 추가로 선임할 예정이다.
2일 재계에 따르면 한경협 회장단은 오는 9일 서울 모처에서 이들과 만찬 겸 회의를 가질 전망이다. 한경협 회장단은 이날, 신규 부회장 3인의 선임건을 합의 방식을 통해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명이 부회장으로 선임되면 한경협 회장단은 기존 12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난다.
김남구 회장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이며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이끌고 있다.
김정수 부회장은 전중윤
삼양식품 창업주의 며느리이며 불닭볶음면을 개발해 삼양식품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래은 부회장은 국내 아웃도어 업계를 선도한 성기학 영원무역창업주의 둘째 딸이다. 지난 2월부터는 한국패션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다.
회장단 멤버 추가는 지난해 5월 발표했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혁신안의 일환이다. 중장년·
남성·제조업에 치우친 회장단 구성을 시대적 흐름에 맞게 업종·성별·나이 등을 고려해 다양화하겠다는 취지다.
한경협 회장은 관례상 회장단에 속한 부회장 중 선출해왔다. 류진 한경협 회장도 한때 회장단을 떠났지만, 지난해 다시 합류해 한경협을 이끌고 있다.
현재 한경협 회장단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웅렬
코오롱 명예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윤 삼양그룹 회장,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이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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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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