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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25년 PBV 사업 본격 시작…7월 화성 신공장 가동

파이낸셜뉴스 2025.01.01 12:23 댓글0

기아 올 7월 첫 PBV 'PV5' 양산 시작
경기 화성 PBV 전용공장서 생산
캐즘 돌파 및 신규 수익 동력원 기대
2027년엔 대형 PV7 출시 예정
2030년 연 25만대 판매 목표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당시 공개한 기아 PV5 콘셉트 차량. 사진=최종근 기자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당시 공개한 기아 PV5 콘셉트 차량. 사진=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기아가 올해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먹거리인 전기 목적기반차량(PBV)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올 하반기 첫 PBV 모델이 될 중형 차량 PV5를 시작으로 2027년 대형 PBV PV7을 내놓고 2030년에는 연 25만대 판매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기아는 PBV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면서 신규 수익 동력원도 확보할 신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르면 올 7월 첫 PBV 모델이 PV5의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PV5는 기아의 PBV 전기차 전용공장인 경기 화성 '이보 플랜트'(EVO Plant)에서 생산된다. PBV는 목적에 따라 내부 공간을 다용도로 바꿀 수 있는 차량을 의미한다.

PV5는 중형 PBV로 스케이트 보드 형태의 전용 플랫폼 'eS' 기반의 전용 플랫폼 위에 모듈(어퍼바디)를 체결하는 형태로 만들어져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 호출, 배달, 유틸리티 등의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라이프 모듈을 교체할 수 있는 컨버전 기능이 들어간다.

PV5는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달에는 PV5가 영국의 경상용차(LCV) 전문지 주최 '왓밴 어워즈 2025'에서 '주목해야 할 차'로 선정되는 등 출시 전부터 유럽 시장에서 기대감이 높다.

PV5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도 투입된다. 기아는 이미 일본 종합상사인 소지츠와 현지 판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인데, 2026년부터 PV5의 본격적인 현지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일본 정부가 2030년까지 신차 판매 비중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중소형 전기밴 등의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2027년에는 대형 PBV PV7을 내놓는데, 이를 위해 대형 PBV 공장을 추가로 짓는다. PV7을 생산하는 대형 PBV 신공장은 오토랜드 화성 내 건설될 예정이다. 중형 차량인 PV5는 승객 운송과 배송, 레저 등에 특화돼 있다면 대형 차량 PV7은 물류나 셔틀, 홈&오피스 등의 수요까지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기아는 2030년에는 PV5 15만대, PV7 10만대 등 연 25만대 규모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캐즘을 겪고 있는 전기 승용차와 달리 전기 경상용차 수요는 환경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요타와 GM,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밴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미래에 자율주행 기술과 접목된다면 PBV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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